고혈압 약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수치보다 중요한 3가지 기준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약을 먹어야 할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약물 치료는 단순히 혈압 수치만 보고 결정하지 않습니다. 당뇨나 심장질환 같은 동반 질환, 생활 습관 개선의 여지, 연령, 장기 손상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고혈압 약 복용을 시작할지 말지 고민 중인 분들을 위해, 명확한 판단 기준 3가지와 의사 상담 시 확인해야 할 핵심 질문까지 알려드립니다.

목차

• 1. 수치 기준: 140/90mmHg 넘는다고 무조건 약일까?
• 2. 고위험군: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병력이 있다면?
• 3. 생활습관 개선 후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 4. 의사 상담 시 꼭 물어봐야 할 5가지 질문
• 5. 결론: 약보다 중요한 건 ‘판단의 타이밍’

1. 수치 기준: 140/90mmHg 넘는다고 무조건 약일까?

고혈압의 진단 기준은 140/90mmHg 이상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를 넘었다고 해서 곧바로 약을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 반복 측정에서도 140/90 이상이 유지되는가?
• 긴장하거나 카페인 섭취 후 일시적으로 오른 건 아닌가?
• 아침과 저녁 평균값이 모두 높은가?

2. 고위험군: 당뇨, 심장질환, 뇌졸중 병력이 있다면?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혈압이 경계선 수준이어도 약 복용을 적극 고려해야 합니다.

• 당뇨병
•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 뇌졸중 병력
• 만성 콩팥병 (eGFR 감소, 단백뇨 등)
• 고령(≥65세) + 다른 기저질환 동반

3. 생활습관 개선 후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때

생활습관 개선을 최소 3~6개월간 실천했음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나트륨 섭취 줄이기 (5g/day 이하)
• 유산소 운동 주 5회 이상
• 체중 5~10% 감량
• 스트레스 관리, 수면 개선
• DASH 식단 4주 이상 실천

4. 의사 상담 시 꼭 물어봐야 할 5가지 질문

• 제 혈압 상태는 몇 등급인가요?
• 생활 습관으로 개선될 여지가 남아있나요?
• 장기 손상(심장, 신장, 눈 등) 징후가 있나요?
• 약을 끊을 수도 있나요? 아니면 평생 복용해야 하나요?
• 지금 안 먹으면 나중에 더 위험해지나요?

5. 결론: 약보다 중요한 건 ‘판단의 타이밍’

고혈압은 수치보다 맥락이 중요한 병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135/85도 위험할 수 있고, 어떤 사람은 145/95에도 아직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약을 시작하는 타이밍은 나의 위험요인, 생활 습관 변화 가능성, 현재 장기 건강 상태 세 가지를 모두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약은 조기 예방 수단일 수도 있고, 너무 빠른 의존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준비된 시점에, 필요한 만큼만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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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한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별적인 의학적 판단은 의료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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